2008년에 스티브·마이너 감독이 만든 좀비 영화. 조지·A·로메로 감독의 시체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시체들의 낮”을 리메이크한 것이다.내용은 미국 정부에서 파견된 군대에 의해서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한 마을에서 공기를 통해서 퍼진 신비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좀비로 바뀌고 소요를 일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일단 이 작품은 시체들의 낮의 리메이크작이지만, 원작과는 내용과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원작과 똑같은 것은 좀비도 약간의 지능을 갖추고 있는 것과 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좀비가 기본적으로 죽은 시체 죽음 부활하지 않다. 살아 있는 인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하는 설정이 메인이라 근본적인 부분부터 조지·A·로메로 감독의 좀비 것과는 거리가 멀다.다만 이것이 단점일 뿐이 아니다. 살아 있는 인간이 좀비화하는 것이므로 좀비 바이러스가 기침과 의심 증상을 전저고 긴장감을 갖게 한다.그 이외에 좀비물의 역사는 유래 없는 전대 미문의 설정도 나오는 데요. 작중 좀비로 변했다”버드”가 식육을 안 할 이유가 채식 주의자라는 설정이다. 즉 좀비 영화 사상 처음으로 사람을 먹지 않다 채식 주의자 좀비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인터넷 채팅 룸에서 많이 나돈 기억이 있지만 정말 이런 것은 처음 봤다.좀비들이 뛰어노는 못하고 2~3층짜리 건물에서 창문을 깨고 내려오고 뒤쫓는 것도 정말 드문 일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내용이 많이 나오고, 개연성이 떨어져서 조금 조잡한 스토리와 조잡한 CG의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이야기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빠른 속도감을 주고 적절한 재치 있는 대사와 설정을 통한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비디오 영화에 나온 것 치고는 좋은 수준이다.결말 부분은 좀비물을 많이 본 사람의 관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끝까지 살아남아 무사히 달아나면서 이런 부분보다는 그 결말에 이르는 과정, 마지막 부분의 진행이 기존의 좀비 것은 확실히 달랐다.결론은 미묘한. 리메이크 버전인 치고는 원작과 너무도 다른 내용, 설정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달성하고 리메이크 버전으로 보아야 할 의문도 있습니다만. 원작과는 다른 독립적인 작품에서 보면 기존에 나온 좀비물에서 볼 수 없었던 발상의 전환이 많이 나오고 볼 만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