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조선의 제4대 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과학,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남기며 우리 민족 최고의 성군으로 꼽힙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세종대왕릉과 역사문화관에서 그런 훌륭한 업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릉관광지는 세종대왕과 소현왕비의 영릉과 효종대왕과 인인왕후의 영릉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왕의 숲길을 통해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을 오갈 수 있으며, 두 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효릉 쪽은 매표소에서 능까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영릉의 경우는 매우 넓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산책을 해야 합니다.

티켓은 11월~1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5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영릉의 규모가 커서 입장시간 1시간 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다가 붉게 물든 단풍과 쭉쭉 뻗은 소나무가 보입니다.가을 느낌이 감돌고 있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세종대왕릉과 효릉으로 가는 길로 나뉩니다. 세종대왕릉 앞까지 가면 왕의 숲길이 나오는데, 그곳도 효릉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어요.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곳에서 다양한 과학 기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혼상이라는 기구인데, 하늘의 별자리를 둥근 구형 위에 표시하여 별자리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었던 천문 관측 기기라고 합니다.
관천대는 천문관측기기를 두었던 곳으로 천문관측기기를 설치하여 관리들로 하여금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게 했다고 합니다. 창경궁 관천대를 본떠 1988년 12월에 만들어졌습니다.
혼천의는 세종 15년에 만든 해와 달의 별과 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체 관측 기기입니다. 현종 때 만들어진 혼천의 부분을 2.5배 확대하여 1999년 12월 복원하였다고 합니다.간의라는 고도와 방위,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한 기구라고 하네요.앞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보입니다.자격루라는 물시계입니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이름은 들어봤는데. 여주보에 가면 물시계를 본떠 만들었다고 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밤에 가서 여주보 야경을 보면 정말 예뻐요^^앙부일구라는 해시계입니다. 가마솥처럼 움푹 패여 가마솥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신기해요.천상열차 분야의 지도입니다. 지폐에서 자세히 보면 보이는 건데 이렇게 세종대왕릉에서 크게 보니 놀랍네요.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측우기입니다. 생각보다 작아요.세종대왕 동상에서 다양한 과학기구를 구경하고 앞으로 오면 재실이 나옵니다. 제가 간 날은 이벤트 때문에 관람이 불가해서 아쉽게도 들어가지 못했어요.잠시 걸어서 세종대왕릉까지 도착했습니다. 능에 가기 전 왕의 숲길이 있고 효종대왕릉과도 연결되어 있으니 모두 구경하고 효릉까지 산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향로와 어로의 길이 있는데 향로는 제사를 지낼 때 향과 축문을 들고 들어가는 길이고 어로는 제사를 지내러 온 왕이 걷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어로를 걷으라는 안내표에 따라 어로 쪽으로 걸어봤습니다.영릉제사를 지낸 장소의 모습.안에는 제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재실 뒤에는 거대하고 웅장한 세종대왕릉이 보입니다.효종대왕릉은 능 위로 올라가 산책할 수 있지만 세종대왕릉은 위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밑에서만 볼 수 있어요.왕릉 근처에 뻗어있는 소나무가 정말 멋집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알록달록 물든 모습이 참 예쁘네요.주차장은 세종대왕릉역사문화관 앞에 무료로 제공되오니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세종대왕릉주차장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여주한글블로그기자단 임동환